■ 효율 21.28% 국내 최고 수준…BIPV·수상태양광 시장확대도 가능
▲에스디엔(SDN) 광주첨단공장 자동화 생산라인에서 고출력‧고효율 양면유리수광형(GtG, Glass to Glass) 태양광모듈이 출하되고 있다.
[이투뉴스] 국내 태양광 EPC‧제조사인 SDN(에스디엔㈜, 대표 최기혁)이 광주첨단공장 신규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고출력‧고효율 양면유리수광형(GtG, Glass to Glass) 태양광모듈 생산을 본격화 했다.
21일 SDN에 따르면 ‘Sunday 10‘(모델명)으로 명명한 이 제품은 최대출력이 550W, 효율은 21.28%로 현재 국내에서 출시된 태양광모듈 중 최고 수준의 발전효율을 자랑한다.
태양전지 윗면 뿐만 아니라 지면에 닿은 반사광이나 산란광까지 태양전지(Cell) 뒷면으로 흡수해 장소에 따라 10%이상 발전량을 늘려준다. 특히 모듈 효율이 일반 모듈 대비 월등해 전지판과 구조물이 차지하는 면적을 줄여주고 매전(賣電) 수익은 늘려준다.
앞 뒷면이 모두 유리여서 건물일체형(BIPV)이나 수상태양광, 영농형 등으로 활용범위가 넓은 것도 장점이다.
앞서 작년 9월 SDN은 불가리아 태양광발전소 지분일부를 매각한 자금을 활용해 광주첨단공장에 최첨단 모듈 제조설비라인 구축을 시작했다. 이달 연산 300MW급 생산설비를 완공하고 제품생산을 시작했다.
SDN의 ‘Sunday’ 시리즈는 양면수광형 가운데서도 공정관리가 어려운 GTG로만 생산되며, 지속적인 공정 개선을 통해 생산 수율을 99% 이상으로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보증주기도 30년까지 연장했고, 고객 요청에 따라 다양한 사양으로 주문 생산도 가능하다.
SDN 관계자는 "탄소인증제 1등급 450W모듈 확보와 함께 2등급 550W 모듈을 출시하게 됐다"면서 올해 3분기 중 590W를 생산하고 M12셀을 이용한 650W급 모듈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탄소인증 1, 2등급 모듈은 벨류체인상 미국 폴리실리콘, 일본 잉곳, 대만 웨이퍼 등과의 국제분업이 필수적"이라며 "원소재 조달을 선도선물 계약방식으로 전환해 밸류체인 국제 분업화 체제에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DN은 국내 1세대 태양광모듈 생산기업으로 전남 강진에 독립분할회사인 SDPV와 선박연구소 등을 두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에스디엔(SDN) Sunday 시리즈 가운데 이번에 생산을 본격화 한 양면수광유리(GtG)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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