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N, 122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실적회복 가시화

국내 RPS 활성화로 매출증가세 뚜렷

[이투뉴스] 태양광시스템기업 SDN㈜는 지난 13일 122억 규모의 태양광시스템 물품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SDN㈜에 따르면, ㈜진양에스엔지, ㈜신도계전, ㈜탑인프라 등 3사와 체결한 이번 계약은 각각 28억4700만원, 32억6300만원, 61억800만원 규모의 모듈 및 인버터 납품 공급이다.

이는 전년도 매출의 8.14%에 해당한다.

SDN㈜ 관계자는 "이번에 체결한 3건의 공급계약은 내년부터 2015년까지 시행되는 RPS정책에 해당하는 국내 공장 지붕형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대한 시스템 공급”이라며 “4분기부터는 실적 회복세로 돌아서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 밝혔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DN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각국의 태양광정책의 재정립으로 인해 신규 태양광프로젝트 개발이 지연됨에 따라 올해매출과 이익이 전년대비 크게 감소했다”면서 “그러나 올해 10월 시행령으로 개정된 국내 RPS 태양광산업 활성화 정책으로 2014년까지 국내에 약 1.2GW의 태양광발전소가 추가 건설될 예정인데다 올해 7월말 체결한 남동발전과의 100MW규모 국내 태양광발전소 개발협약을 체결을 바탕으로 매출증가가 확고해졌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계약으로 올 4분기에 국내 태양광발전소 건설이 개시되면서 실적 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부터는 국내 태양광발전소 건설 본격화로 안정된 매출 및 실적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